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늘 사랑을 전해주고 있는 한국장애인재활복지협회 오용제 회장(58).

오 회장은 부천지역 장애인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면서 부천의 장애우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 회장도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파란만장한 삶이었다. 장애인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변화됐다. 남은 인생을 값지게 살아보기로 하고 한국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지원 부천시지회 회장을 맡았다. 그린지역아동센터 학생,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쌀, 휴지, 생필품을 전달해 오고 있다.

돈이 있어서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금을 모금하기도 한다. 백화점 주변 순찰을 돌며 마련한 기금 100만 원을 꿈나무아동종합상담소에 기부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인연을 맺으며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 2016년 5월 한국장애인재활복지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장애우를 비롯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불우한 학생, 이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이 삶에 희망과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사랑의 손이 필요 곳에 큰 힘이 되지는 못하지만 작은 사랑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오 회장은 현재 암투병 중이다. 지난 2011년 간경화로 항암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올 5월에 혈액암 진단을 받고 또 다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오 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 어린이들을 보면 오히려 더 힘이 난단다. 암을 이겨내는 원동력이다. 오 회장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 있는 불우한 이웃과 학생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기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다.

출처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6426